15~19주 아기 자신이 독립체

생후 4개월이 지나 18~20주째 되면 다음 단계의 도약이 시작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이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을 원하고, 이전에 없었던 행동을 하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아기가 여러 가지 새로운 행동을 연습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이제 사건들을 가지고 실험하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15주쯤되면 보채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세계는 변하고 아기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모릅니다. 아기는 혼란스럽습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조용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조용한 가운데서 이 모든 인상을 처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장 친숙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그렇게 하고 싶어합니다. 아기는 엄마곁에 있고 싶어합니다.  이 시기부터 힘든 시기가 전보다 더 오래 지속됩니다. 보통 5주에서 6주정도 힘든시기가 진행됩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아기가 계속 칭얼대면서 보챈다는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거나 연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자주 울게 됩니다. 꽤 까다로운 아기는 눈에 띄게 더 자주 울며 다양한 방식으로 엄마 곁에 있고 싶다는 표시를 합니다. 순한 아기는 그렇게 보채지도 않고 까다로운 아기보다 우는 횟수도 적습니다. 모든 아기는 공통적으로 엄마 곁에 있으면 덜 웁니다. 그러나 엄마가 자기만 돌봐주기를 원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엄마의 무릎에 앉아서도 보채고 난리가 납니다. 이 시기의 아기의 수면은 항상 부족합니다. 자다가도 갑자기 일어나게 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납니다. 또한 낯선 사람이 쳐다보고 말을 거는 것도 싫어 합니다. 심지어 아빠에게까지 낯을 가리는 아기도 있습니다. 낯가림은 엄마와 완전히 다르게 생긴 사람들을 보면 두드러집니다. 몇몇 아기는 이제 아주 변덕스러워집니다. 하루는 잘 놀고 다음날은 완전히 반대가 됩니다. 기분은 왔다갔다합니다 금방 크게 웃고는 금방 목이 터젹라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때로 웃음이 연달아 울음으로 변할때도 있습니다. 반면에 몇몇 아기는 잠시 익숙한 옹알이를 중단합니다. 어떤 아기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허공을 응시하거나 귀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아기가 힘이 없는 듯하고 멍한 듯도 보입니다. 이럴 때 엄마는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능력의 분출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아기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알수 있는 표현입니다. 
엄지손가락을 빱니다. 젖이나 우유를 먹을 때 신체접촉을 원합니다. 기분이 변덕이 심합니다. 옹알이를 덜 합니다. 낯가림이 더 심해집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잘먹지 않습니다. 고개를 받쳐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자주 울고 까탈을 부립니다. 이런 표현은 아기의 심리가 많이 불안정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학습합니다. 아기는 도약의 과정을 거쳐 패턴 사이의 유연한 변화를 보고, 듣고, 맛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변 일들을 학습하면서 변활르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아기는 그것들을 눈, 팔, 다리, 고개 등으로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아긱가 유연한 동작 몇 개를 연달아 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흔들 수 있으며 무언가를 계속 밀고 두드리고 때릴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건넬 수 있고, 무언가를 집고는 동작을 멈추지 않고 곧장 입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이제 신체와 팔, 손과 손가락, 장난감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힙니다. 아기는 움직이면서 움직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이 자꾸만 왼쪽으로 옮겨가면 아기의 팔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움직입니다. 장난감이 더 가까이 더 멀리 놓일 때도, 더 높이 더 낮게 달릴 때도 그와 같이 움직입니다. 이제는 아기가 진짜로 쥐고 잡을 수 있습니다. 물건이 어디에 있든지 아기는 운동을 그것에 맞게 조절하여 사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아기는 많은 것들을 할수 있습니다. 계속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돌아볼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뒤집거나 제자리에서 한 바퀴 빙 돌 수 있습니다. 한 운동이 다른 운종을 수정해주고 잡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기는 처음으로 기려고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무릎을 당기고 세우고 뻗는 동작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소리에서도 변화를 몇 번 잇달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신체뿐 아니라 소리도 더 잘 움직이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아기들이 이 시기에 말을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예를들어 중국 아기는 이런 옹알이로부터 중국 단어를 만들어내고 프랑스와 독일 아기는 이런 옹알이에서 프랑스어나 독일어를 배웁니다. 모든 아기는 주변에서 들리는 말을 점점 더 정확하게 흉내 냅니다. 엄마는 보통 아기가 뭔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와 비슷한 소리를 낼 때 마구 칭찬을 해줘야 합니다. 아기는 점점 높아지거나 점점 약해지는 연속적인 소리에 매력을 느낍니다. 그리하여 이제 아기는 기분 좋은 소리와 뭔가 금지하는 소리를 알아듣습니다. 아기에게 말을 걸 때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라 말투입니다. 아기는 들이는 말의 의미를 음의 높이와 어조를 통해 유추 할 수 있습니다. 19주 된 아기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다가 중간에 끊으면 아기는 그것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둘레는 생후 4개월쯤 대폭 커집니다. 아기의 뇌파 또한 눈에 띄게 변합니다. 두뇌 영역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정보를 스폰지처럼 받아들입니다. 모든 아기는 같은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기는 나름대로 독특한 선택을 합니다. 아기는 소질과 흥미와 신체구조와 체중에 맞는 것을 선택합니다. 느낌에 집중하는 아기, 보는 것에 집중하는 아기, 신체활동에 집중하는 아기가 있습니다. 한 가지에 관심을 쏟기보다 이 모든 것에 골고루 조금씩 관심을 두는 아기도 있습니다. 
아기가 관심을 갖는 운동 영역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갑자기 활동적이 됩니다. 
-혼자서 앞에서 뒤로 뒤집거나 뒤에서 앞으로 뒤집기를 합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완전히 뻗을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공중으로 쳐들고 몸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공은 할 수 없습니다. 
-바닥에 엎드려 손, 발에 힘을 줘 앞으로 기어가려고 하지만 아직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기려고 하면서 정말로 몸을 앞으로 혹은 뒤로 밉니다.
-팔에 체중을 싣고 상체를 듭니다. 
-비스듬히 엄마에게 기대고 있다가 자기 힘으로 앉을 수 있습니다.
-앉으려고 하고 잠시 앉을 수 있습니다. 
-조그만 쿠션을 놓아주면 아기의자에 똑바로 앉을 수 있습니다. 
-입 운동에 몰두합니다. 입술을 갖가지 방식으로 안으로 빨아들이고는 혀를 쑥 내미는 행동을 합니다.
잡기와 느끼기, 만지기 영역을 알아보겠습니다. 
-무언가를 잡으려 할 때 이제는 잘 잡게 됩니다.
-보지 않고 만져지기만 하는 것도 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오른손과 왼손 중에서 한 손으로 쥘 수 있습니다.
-장난감을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오른손에서 왼손으로 바꾸어 쥘 수 있습니다. 
-오른손에 장난감을 쥐고 왼손으로 쥐었을 때 했던 것을 할 수 있고, 왼손에 장난감을 쥐고 오른손에 쥐었을 때 했던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엄마의 손응ㄹ 입 안에 집어넣습니다. 
-엄마가 말할 때 엄마의 입을 만져보거나 엄마의 입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장난감이나 물체를 입 안에 넣고 느끼려고 합니다.
-장난감의 일부분을 가려놓아도 그것이 어떤 장난감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게임놀이 기구를 가지고 잘 놀 수 있습니다. 
보기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는 뛰는 것, 못질하는 것, 손톱을 다듬는 것, 빵에 버터를 바르는 것, 머리를 빗는 것 등 아주 사소한 일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관찰합니다.
-엄마가 말할 때 입술과 혀를 사랑스럽게 쳐다 봅니다.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계속 두리번 거리면서 찾게됩니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응을 하고 거울을 보고 웃거나 무서워합니다.
-입체 그림책을 붙잡고 흥미롭게 그림을 바라봅니다.
듣기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마가 입술로 소리를 내면 매력적으로 느끼고 귀를 기울입니다.
-이름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약간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이름을 불러주면 쳐다볼 수 있습니다.
-몇개의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말투와 금지하는 말투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노래의 시작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말하기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입술과 혀를 사용하여 새로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옹알이를 할 수 있습니다.
바디 랭귀지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아달라는 뜻으로 엄마에게 팔을 벌릴 수 있습니다.
-배고프면 특유의 소리를 내고 팔과 다리를 내젓기도 합니다. 
-입을 벌리고 우유나 음료에 손을 뻗침니다. 
-더는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으면 침을 내보냅니다.
다양한 영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한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기다리면서 조바심이 나면 툴툴 거립니다.
-무언가를 하려는데 잘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릅니다.
-좋아하는 물건이 생깁니다.
아기의 관심사를 파악하여서 개성을 발견하여야 합니다. 항상 정확하게 관찰하여야 하며 아기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사건들을 더 많이 접촉하고 그것을 가지고 놀수록 아기는 사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음악이나 소리, 말의 이해가 더 빠른가, 관찰 영역의 이해가 더 빠른가, 운동 영역의 이해가 더 빠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기는 나중에 이런 이해를 다른 영역에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건들을 지각하고 스스로 만들어내는 능력과 더불어 아기는 자신의 주변에 굉장한 관심을 갖습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관찰하고 들어보고 싶어합니다. 아기는 장난감과 집 안에 있는 가재도구나 정원도구 등을 만져보기를 원합니다. 엄마는 이제 유일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아기는 손과 발을 이용하여 관심 있는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엄마에게서 멀어져 새로운 것들에게로 말입니다. 하지만 아기에겐 여전히 엄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가장 큰 역할은 아기에게 장난감과 다른 호기심을 제공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가 장난감으로 어떻게 노는지 주시하다가 아기가 잘 활용하지 못할 때 그것들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 엄마는 아기가 뭔가를 탐구하려 할 때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주시하다가 아기가 하지 못하면 뒤집고 돌리고 기는 것을 함께 연습하여야 합니다.
아기는 이제 신체를 연속적인 유연한 동작으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사건들의 세계로 입장한 이래 고난도 운동을 익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시기의 모든 아기가 뒤집거나 기어다닐 수 있지는 않습니다. 이런 능력을 마스터하기까지는 아직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누워 있다가 배 쪽으로 뒤집는 연습을 돕고자 한다면 아기를 똑바로 눕히고 아기 옆에서 장난감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아기는 장난감을 잡기 위해 몸을 돌려 저절로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런후에 아기가 뒤집기에 성공을 하게되면 칭찬을 아끼지 말고 해줘야 합니다. 덧붙이자면 아기는 발가벗겨 놓게 되면 더 잘합니다. 이유는 옷으로조여진 상태보다는 옷을 벗고 하는것이 연습하기에 더 좋습니다. 발가벗게 되면 자신의 몸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기어서 앞으로 가려고도 합니다. 아기는 무릎을 당기고 엉덩이를 높이 들고는 몸을 받침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 있게 될 것입니다. 다른 아기는 팔과 다리로 몸을 받치고는 위아래로 흔들어댑니다. 뒤쪽으로 밀고 가는 아기도 있습니다. 그 아기들은 손으로 체중을 지탱하고는 뒤로 나아갑니다. 발로만 체중을 지탱하는 바람에 빙빙 도는 아기도 있습니다. 물론 소수지만 몇 번 서툴게 연습한 후에 잘 기어가는 운동성이 좋은 아기도 있습니다. 아기가 기어가려고 하면 엄마는 본능적으로 아기를 약간 도와주게 됩니다.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앞으로 밀어주든지, 평소에 좋아하던 장난감을 아기 손이 닿는 거리 밖에 놓아줍니다. 그러면 아기는 장난감 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쿵 하고 앞으로 몸을 내던지듯이 하거나 엎드려서 다리로 몸을 밀고 팔로 방향을 조종할 것입니다.
평소에 손과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게 하여야 합니다.
아기는 물건을 만져보고, 흔들어보고, 돌려보고, 어딘가에 부딪쳐보고, 쳐보고, 밀어보고, 당겨보고 싶어합니다. 아기는 매일 다른 사람들이 리런 사건을 만드는 것을 보고 자랍니다. 아기의 손과 손가락 운동에 도움을 주는 장난감들이 많습니다. 다이얼이 달린 장난감 전화도 좋습니다. 누르면 소리가 나는 공도 좋습니다. 또한 위아래로 밀 수 있는 장난감도 있습니다. 오뚝이 인형을 놓아주면 아기는 홀딱 반할 것입니다. 
아기가 다양한 세계를 발견하게 해야 합니다. 아기가 사건을 지각하고 실행할 능력을 갖추면 장난감이나 물건도 능숙하게 연구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이제 물건을 돌리고, 흔들고, 모든 세부적인 부분을 만지고 빨 수 있습니다. 아기는 다양한 소리를 잘 구분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그런 능력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을 잘 알아가게 될 것입니다.아기에게 다양한 재료로 된 장난감과 사물을 주어야 합니다. 나무로 된 것, 딱딱하거나 물렁물렁한 플라스틱으로 된 것, 다양한 감촉이 나는 천, 부드러운 종이, 거친 종이, 바삭거리는 소리가 나는 빈 과자봉지는 아기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과자봉지를 마구 구겼다가 놓으면 봉지 형태가 재미있게 변하며 멋진 소리도 냅니다. 아기가 다양한 형태의 장난감과 물체를 탐구하도록 유도하여야 합니다. 둥근것, 네모난 것, 끝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 등 플라스틱으로 된 열쇠는 아기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것입니다. 간혹 몇몇 아기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관심을 쏟습니다. 아기는 철저한 조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다양한 재료와 형태와 색깔을 쓰다듬고 만지고 문질러 봅니다. 아기는 또한 엄마를 아주 유심히 연구합니다. 아기는 엄마의 손가락 하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쳐다보고 만져본 후 다음 손가락으로 넘어갑니다. 입을 탐구하기 시작하면 이빨 하나도 빼놓지 않습니다. 이런 관심에 부응하여야 합니다. 아기에게 관찰하기에 좋은 장난감과 물건들을 줘야 합니다. 
아기들은 보통 음악이나 여러가지 소리를 좋아합니다. 소리나는 물건에 열중하며 그 물건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듣기 위해 돌려보고나,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해서 어떻게 되는지 실험해보기도 합니다. 그런 아기에게는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주며 어떻게 노는지 관찰하여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안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아기는 점점 더 활동적이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위험에 노출됩니다. 주변에 단추, 바늘, 동전 같은 것을 아기 주변에 늘어놓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기를 앞에 앉히고 식사할 때 뜨거운 음식이나 물을 아기 손이 닿는 곳에 두면 안됩니다. 아기는 아래에 있고 뜨거운 것은 높은 테이블 위에 있어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아기가 식탁보를 잡아당겨서 뜨거운 것을 뒤집어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난로나 화기 근처에 아기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세제, 약 등을 아기의 손이 미치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전기장치에 아기의 손이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막아야 합니다.
앉아서 장난감을 관찰하게 하여야 합니다. 장난감을 돌려보고, 눌러보고, 만져보고 장난감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에게 정보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한번쯤은 조용히 아기 스스로 놀게 하여야 합니다. 아기는 앉아서 노는 것을 편안해할 것입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놀게하면 금방 피곤해하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세에서는 장난감을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기가 앉은 자세에서 어떻게 장난감을 다르게 활용하는지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지는 않는지 유심히 살피고 관찰해야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까꿍놀이와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건들을 지각하고 실행할 능력을 획득한 아기는 이제 어떤 사건이 지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됩니다. 장난감이나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는 물건이나 사람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아기가 반쯤 숨겨져 있는 어떤 장난감을 잡으려 하는것 같으면 격려를 해줘야 합니다. 또는 그 물건을 잡기 쉬운 곳으로 옮겨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포기하지 않고 찾는 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복잡하게 구사하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음의 높이와 소리의 세기를 조절합니다. 아기는 자신의 새로운 말소리를 듣고 잠시 침묵하는 행동도 하게 됩니다. 이때 아기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뭐라고 말하면 화답해주고, 새로운 음절을 따라서 해보아야 합니다. 엄마가 반응을 보이면 아기는 자기 목소리로 의사표현을 더 적극적으로 할 것입니다. 아기가 사건을 지각하고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게 되면 엄마는 아기를 보면서 인내의 한계에 부딪칩니다. 어떤 엄마는 아기에게서 마음에 들지 않는 버릇을 고치려고 합니다. 엄마는 적당히 옛날 버릇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라고 아기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기의 기쁨과 슬픔이 이제 엄마에게만 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아기가 점점 주변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아기의 버릇을 고치고자 하면 아기와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즈음 겪게 되는 갈등을 "독립성 갈등"이라고 부릅니다.
아기는 뭘 할지 스스로 결정하려 하고 그것을 확실히 표현합니다. 아기는 누워 있기 보다는 앉아 있으려 하고 이곳 저곳 가고 싶어하고 온갖 것을 참견하고 싶어합니다. 많은 엄마는 그러한 행동이 못마땅할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스킨십을 통해서 아기가 그러지 못하도록 합니다. 때로는 아기를 꽉 붙잡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해 엄마에게 저항하며 엄마에게서 자유롭게 되려고 투쟁할 것입니다. 아기는 언제 자고 언제 깨어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게됩니다. 이제 엄마와 아기 사이에는 권력투쟁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시기만 잘 견뎌서 생후 5개월이 되면 다시 평온한 시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아기는 힘이 넘치고 엄마는 이제 아기의 유일한 장난감이 됩니다. 아기는 점점 더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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