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13주 생각하는 아기

도약의 시작은 엄마에게 집착하면서 부터 입니다. 모든 아기는 이제 더 자주, 더 길게 웁니다. 물론 정도와 방식은 저마다 다릅니다. 어떤 아기는 도저히 달랠 수 없을 정도고, 어떤 아기는 평소보다 더 매달리거나 칭얼대고 기분이 오락가락 합니다. 어떤 아기는 주로 밤에 괴로워합니다. 안아주게 되면 그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아지지만 곧 다시 칭얼대거나 울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더 이상 혼자 놀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기는 엄마의 주의집중을 원합니다. 엄마는 아기 곁에서 계속 아기를 쳐다보고 아기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지난 도약 후 아기가 혼자서도 잘 놀 만큼 독립적이 되었으므로 이런 증상은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가 퇴보하는 것 같다고 느낄것입니다. 이 시기에 아기들 셋중 하나는 낯을 가리게 됩니다. 손님이 오면 특히나 엄청 싫어하면서 울음을 울기 시작합니다. 엄마에게 매달리기를 좋아하고 꼬집기를 아주 잘합니다. 젖 먹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는 아기는 이제 하루 종일 엄마 젖을 물고 있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젖을 양껏 먹지는 않습니다. 우유를 먹는 아기는 이전 같으면 벌써 우유병을 비웠을 시간에 병을 비우지 못합니다. 아기는 먹지는 않고 위안삼아 젖꼭지나 인공 젖꼭지를 물고 있을 것입니다. 수면 역시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가 있고 밤에 몇번을 깨는지도 모릅니다. 아기의 일과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것 입니다. 엄마는 비로소 아기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기가 혼란스러워할 때 엄마는 특히 아기를 주시하게 됩니다. 엄마는 무슨 일인지 알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면 엄마는 가장 먼저 아기가 새로운 것을 하거나, 하려고 한다는 것을 확인할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가 새로운 능력의 결과로 맨 처음 해내는 일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10주에서 11주 사이에 아기의 머리둘레는 한결 커집니다. 이시기에는 소리와 동작의 변화를 인지합니다. 아기는 이제 처음으로 어떤 소리에서 다른 소리로의 전환, 혹은 어떤 움직임에서 다른 움직임으로의 변화 등 유연한 변화를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기가 변화하는 영역을 알아보겠습니다. 
고개를 거의 받쳐주지 않아도 됩니다. 뭔가를 보거나 들으려고 할 때 고개를 곧장 이쪽에서 저쪽으로 유연하게 돌립니다. 움지이는 대상을 계속 눈으로 좇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더 생동감 있고 힘 있게 행동하며, 버둥대고 각방향으로 돌아봅니다. 기저귀를 갈아줄 때 엉덩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조금 밀어주면 뒤집을 수 있습니다. 누워서 발가락을 입에 넣고 그 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두 손으로 쥐고, 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건네는 장난감을 두 손으로 의도적, 의식적으로 잡습니다. 딸랑이를 흔들 수 있습니다. 손을 탐구하고 만집니다. 얼굴과 눈과 입과 머리카락을 유심히 보고 만져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입에다 집어넣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소리를 크게  했다가 작게 했다가 소리에 변화를 줄수 있습니다. 어딘가 눕거나 앉아서 새로운 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침으로 거품을 만들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시각적인 변화는 얼굴과 눈과 입과 머리카락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발의 운동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아기들은 외부에서 받는 인상에 특히 민감할 수가 있습니다. 아기는 스스로 뭔가 하는 것보다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 더 몰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근육 운동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부분에서 둔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아기들은 보다 더 복잡한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렇게 해서 학습능력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기는 새로운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아기의 새로운 능력과 관심을 주시하고 부응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더 잘, 더 쉽게, 더 빨리,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가 자신의 목소리를 갖고 놀게 해야 합니다. 아기는 자신이 내는 새로운 음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기는 옹알이보다 높은 소리를 지르고 여러 모음을 사용해서 소리를 높였다가 낮추었다가, 크게 했다가 작게 했다가 합니다. 때로는 아기는 자기 자신이 낸 소리를 듣고 스스로 웃기도 합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하면 대답을 해줘야 합니다. 더 많이 격려를 해주면서 아기가 내는 소리에 반응을 보이면 한층 효과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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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주 생후 1~2개월의 아기 생활

이 시기의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또렷이 볼 수 가 있습니다. 눈을 더 자주 맞추어주고 웃어주는 양육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시기가 되어 다리에 힘을 주는 것은 반사행동이므로 다리에 힘을 주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가 7주에서 9주 사이가 되면 다음 단계의 도약기를 맞습니다. 아기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전에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체험합니다. 아기는 이제 자신의 신체와 주변환경에서 간단한 패턴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더른들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패턴을 알아보는 것은 시각만이 아니라 모든 감각에 해당됩니다. 예를들어 아기는 이제 자신의 손과 발을 발견하고 몇 시간동안 다양한 손동작, 발동작을 연습하면서 보낼 수 있습니다. 아기는 또 벽에 드리워지는 빛과 그림자의 효과를 신기한 듯이 쳐다봅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 가서는 층층이 쌓인 캔을 넋을 잃고 주시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능력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아기의 친숙한 세계를 뒤죽박죽으로 만듭니다. 아기는 너무나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낍니다. 세계는 알던 것과 너무나도 다릅니다. 아기는 놀라고 당황스럽고 헷갈립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처리해야 합니다. 아기는 친숙하고 안전한 자리로부터 나와 그것을 경험하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엄마에게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이런 힘든 시기는 짧게는 이틀에서 삼일정도 유지 되며, 길게는 2주까지 지속됩니다. 모든 아기는 이 시기부터 더 많이 울부짖습니다. 이 울음으로 아기는 도약의 긴장감을 알립니다. 울음은 당분간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울음은 엄마의 주의를 아기에게 집중시킵니다. 원래 잘 울던 아기도 평소보다 더 많이 웁니다. 이럴 때 아기에게 스킨십을 해주면 좀 나아집니다. 아기는 엄마와 어떻게든 살을 붙이고 있으려고 합니다. 엄마는 모든 관심을 아기에게 기울여야 합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거나 스킨십을 게을리 하면 난리가 납니다. 아기는 온종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잘 웃어주지 않습니다. 아니면 웃어주기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엄마에게 기분 좋게 안겼다가도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아기는 하루 종일 엄마 가슴을 파고듭니다. 그러나 막상 젖꼭지를 대어주면 별로 먹지 않습니다. 또 젖꼭지를 물고 있는 동안에는 조용합니다. 그러나 떼자마자 다시 젖꼭지를 물려줄 때까지 난리가 납니다. 물론 이런 일은 먹고 싶을 때마다 젖을 먹이는 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 의심합니다. 그러나 이즈음은 젖이 영양 공급 수단이라기보다는 안정감을 주고 달래는 수단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이 시기에 손가락을 더 많이 빠는 아기들이 생깁니다. 아기가 혼란스럽다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은 첫 번째, 더 많이 운다 두 번째, 더 많은 관심을 원합니다. 세 번째, 잘 먹지 않습니다. 네 번째, 낯을 가립니다. 다섯 번째, 자꾸만 엄마에게 매달리려 합니다. 여섯 번째, 잠을 잘 못 잡니다. 일곱 번째, 엄지손가락을 자주 빱니다. 여기까지가 엄마들이 아기의 행동으로 혼란스러움을 파악하실 수 있을겁니다. 멈추지 않는 울음에 엄마는 답답해지고 화가 납니다. 엄마는 아기가 그러는 점이 부당하다고 느낍니다. 울음소리는 엄마를 거의 돌게 만듭니다. 지치고 피곤하고 할 일은 많은데 말입니다. 게다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이 아기를 귀찮아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자기더러 아기를 더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지 않을까 신경이 쓰입니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옳다고 여기든 그렇지 않든 엄마는 아기가 울고 떼를 쓰면 안아주고 달래는 수밖에 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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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1단계 4~5주 알아보기

도약의 시작은 엄마에게 집착하면서 시작합니다. 아기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낍니다. 그러나 아직 그것을 엄마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엄마 곁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 작은 팔을 엄마를 향해 벌리지도 못합니다. 할 수 없이 아기는 엄청 큰 소리로 울고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불안해합니다. 신생아에게 그런 행동은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칭얼대고 울부짖고 소리를 질러대며 아기는 온 집안을 어수선하게 만듭니다. 이때는 잠도 잘 자지 않습니다. 특히 혼자 눕혀 놓으면 그렇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엄마를 자기 곁에 두려는 것입니다. 아기가 울면 엄마는 불안해집니다. 엄마는 아기가 우는 이유가 뭘까 고심하면서 혹시 배가 고픈 건 아닐까 봐 뭔가 아기를 찌르거나 누르는 건 없나 기저귀가 젖어서 그런건가 아기를 달래려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간신히 달래놓았더니 아기는 얼마 못 가서 다시 신경질적으로 울부짖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엄마에게 아기의 이런 갑작스러운 행동은 낯설고 힘듭니다. 아기의 변화는 엄마를 불안하게 하고 엄마는 정말 걱정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보채면 엄마는 아기가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두려워합니다. 아기가 아픈 건 아닌지 몸속에서 뭐가 잘못되어 있다가 이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어떤 엄마는 엄마 젓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합니다. 아기는 계속 가슴을 파고들고 끊임없이 배고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엄마와 함께라면 아기는 안심합니다. 아기가 스스로 자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면 안전에 대한 욕구가 극도로 커집니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아기를 배려해줘야 합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입니다. 엄마의 목소리와 체취와 따뜻함과 스킨십은 아기에게 친숙한 것들입니다. 아기는 엄마 곁에 있으면 약간의 안정을 되찾습니다. 엄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아기에게 안전을 약속하는 따뜻한 보호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 시기의 아기는 항상 젖을 찾게됩니다. 그리고 이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젖을 물고 있으면 아기는 편안해집니다. 아기는 혼란스러워서 자꾸만 신체접촉과 위로를 받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엄마는 이를 모르고 아기가 자꾸만 그러면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엄마는 계속 젖을 먹이고 싶지만 젖이 모자란 게 아닌가 불안해 할것입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모유 수유를 계속해야 합니다. 생후 6주부터는 석 달 그리고 여섯 달째도 모유 수유에 대한 엄마들의 궁금증이 많아질텐데 이 시기는 아기가 성장하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포근히 감싸 아기를 진정시켜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엄마는 아기를 안아주고 업어주면 울음이 잦아든다는 것을 느낍니다. 엄마 곁에 있을 때 아기는 진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가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아기가 보챌 때마다 안아주는 엄마는 안아주면 잠을 잘 자던 아기가 침대에 뉘이면 금방 울면서 깨어나는 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엄하게 지키는 엄마는 아기가 계속 젖이나 우유병을 물고 잠이 드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떤 엄마는 아기가 너무 많이 울고 잠을 못 자서 정해진 양만큼 먹지도 못하고 잠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추측은 아주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기가 드디어 원했던 것, 즉 스킨십을 얻고는 만족해 잠이 드는 것입니다. 아기를 달래는 요령은 리듬과 따뜻함이 중요합니다. 아기 머리가 엄마 어깨 위에 오도록 아기를 곧추세워 안고 한 팔로는 아기의 엉덩이를 , 다른 팔로는 머리를 받친 다음 가만히 있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엄마의 심박동 소리를 들으며 진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첫 번째, 아기를 쓰다듬고 만져줍니다. 두 번째, 이리저리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세 번째,  아기와 함께 조용히 주변을 왔다갔다 합니다. 네 번째, 부드럽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다섯 번째, 아기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줍니다. 이렇게 다섯가지 방식으로 아기를 달래어 주어야 합니다. 잠재우기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아기는 엄마와 살을 맞대고 있을 때 졸기 쉽습니다. 아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약간 움직여주고 낮은 소리를 들려주면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아기는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쉽게 잠들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젖이나 우유병을 물고 누워 있을때입니다. 두 번째, 아기띠나 포대기로 안아주거나 업어줄 때 입니다. 세 번째, 유모차를 태워줄 때 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아기를 재워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시기의 도약하는 아기는 감각기관이 급격히 발달하게 됩니다. 아기는 생후 4~5주경이 되면 신진대사와 내부 장기와 감각기관이 빠르게 성숙합니다. 그래서 소화장애가 있었던 아기들은 이때가 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미 존재했던 기능장애가 뚜렷이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유문협착증이 그것입니다. 위와 장이 연결되는 부분이 그전에도 이미 좁긴 했지만 생후 4주 정도에 완전히 막혀 버립니다. 그래서 먹은 것을 쉽게 토하게됩니다. 이 경우는 다행히 간단한 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신진대사도 이 시기에 변화를 겪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울 때 진짜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봅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 밖에도 엄마는 아기가 이제 더 오래 깨어서 논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감각기관도 빠르게 발달하여 아기는 주변세계에 엄청 관심을 보이며 이제 어느 정도 멀리서도 눈을 맞춥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2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것에는 눈을 맞추지 못했는데 이제 아기의 시력은 놀라울 정도로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기는 무언가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아기는 갑자기 외부의 자극들에 훨씬 민감해집니다. 5~6주 된 아기는 심지어 약간의 변화에 반응을 보입니다. 3~4주에 아기의 머리둘레가 커지고 포도당 대사도 변합니다. 감각기관이 빠른 발달이 아기가 새로운 능력을 획득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는 개선된 감각기관이 아기 뇌에 전달해주는 인상을 아직 우리 어른들처럼 처리하지 못합니다. 아기는 이때쯤 심지어 능력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도식적으로 그려진 얼굴그림을 눈으로 따라가는 등의 타고난 능력은 갑자기 소멸됩니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의 움직임을 따라서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사라집니다. 이런 원시적인 능력이 두뇌의 하위영역에 의해 조종되고, 두뇌의 상위영역이 새롭게 성장함에 따라 이런 능력이 억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상들입니다. 아기마다 느끼는 감각이 다릅니다. 아기의 감각기관은 빠르게 발달합니다. 그리하여 이제 아기는 주변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이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보이는 것에 특히 관심이 많은 아기가 있고, 듣는 것에 관심이 많은 아기가 있습니다. 또 어떤 아기는 엄마가 하루 종일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기를 바랍니다. 어떤 아기는 모든 것을 똑같이 좋아합니다. 모든 아기는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아기가 이런 모습을 보일때는 주목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주변 일에 더 만은 관심을 보입니다. 첫 번째, 무언가를 더 자주, 더 오래 쳐다봅니다. 두 번째, 무언가에 더 자주 귀를 기울이고 더 집중해서 듣습니다. 세 번째, 신체접촉에 더 뚜렷하게 반응합니다. 네 번째, 냄새에 더 뚜렷하게 반응합니다. 다섯 번째, 처음으로 또는 전보다 더 자주 미소를 짓습니다. 여섯 번째, 더 자주 즐거운 듯한 소리를 지릅니다. 일곱 번째, 무엇에 흥미 있고, 무엇을 지루해하는지 더 자주 표시합니다. 여덟 번째,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다는 것을 더 자주 표시합니다. 아홉 번째, 더 오래 깨어 놀고 생동감 있게 움직입니다. 신체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숨을 더 고르게 쉽니다. 덜 놀라고 몸서리를 덜 칩니다. 처음으로 울 때는 눈물을 흘립니다. 소화장애가 대부분 사라집니다. 딸꾹질이 줄어듭니다. 덜 토합니다. 트림으로 생기는 문제가 줄어들게 됩니다. 도약을 하게 되면서 엄마는 아기의 능력을 끌어올려 줘야 합니다. 아기는 뒷받침과 안정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도약은 아직 이성이 아닌 몸의 본능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스킨십을 너무 많이 해주면 아기가 버릇이 나빠질 거라고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기가 울  때마다 달래주고 돌봐줘야 합니다. 감각기관의 발달은 당신의 아기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아기에게 감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합니다. 우선 아기가 무엇을 마음에 들어하는지 유심히 살피고 그것을 도와줘야합니다. 아기는 유쾌한 자극을 받으면 웃습니다. 유쾌한 자극은 아기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것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감각기관이 더 민감해지면서 아기는 더 자주 미소 짓습니다. 엄마는 아기의 미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아기를 미소 직세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그것을 아기와 함께 해야합니다. 이제 아기가 보기 시작하게 되면 어떻게 아기를 돌봐야할까 의문이 들것입니다. 아기는 자꾸 관심을 끄는 것이 있는 쪽을 쳐다봅니다. 아기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색깔이 다채로운 것들입니다. 아기는 색깔이 뚜렷이 대조되는 물건에 마음이 쏠립니다. 줄무늬와 각진 것도 관심 있어하며 엄마의 얼굴도 좋아합니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기가 무엇을 보는 걸 좋아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아기에게 보고 싶어하는 것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기회와 시간을 줘야합니다.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진 것은 아직 잘 못 본다는 점을 염두해 둬야 합니다. 어떤 아기는 보던 것을 계속 보려고 할 것이고, 어떤 아기는 금방 관심을 끊을 것입니다. 아기가 심심해하면 아기가 방금 보던 것과 비슷하긴 하되 약간 다른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이 시기는 아기와 엄마에게 스트레스가 많아집니다. 엄마도 긴장하고 아기도 긴장하고 그것 때문에 잠까지 부족해지면 엄마와 아기 모두 기진맥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혼란스러워서 울부짖습니다. 아기가 울면 가족 모두 불안해지고 종종 놀라게 됩니다. 엄마의 긴장이 극도로 심해지면 감당하기 어려워집니다. 엄마가 긴장 상태가 되면 아기에게도 전달되어 힘들어하며 전보다 더 크게 울어댑니다. 이럴때는 도움과 공감을 통해 아기와 엄마 모두 긴장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아기를 가장 잘 달래는 방법은 스킨십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기는 닥칠 변화를 더 잘, 더 빠르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엄마의 도움은 아기에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엄마가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엄마에게 비판 대신 공감을 해주고 조력자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공감은 엄마에게 자신감을 줍니다. 그러면 엄마 역시 계속되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이제 소리에 더욱 관심을 갖습니다. 특히 톤이 높은 여자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엄마 목소리는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5주쯤 되면 엄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편안히 앉아서 아기와 얼굴을 맞대고 정원 일이나 부엌일 등 아무거나 떠오르는 것을 아기에게 이야기하면됩니다. 그리고 아기가 대답하는 듯하면 이야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아기는 이제 더 자주 소리로 좋고 싫음을 표현할 줄 알고 있습니다. 잠이 오면 슬픈 소리를 내며 잠이 들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울음은 뭔가 편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아기는 또한 기분이 좋을 때도 소리를 냅니다. 뭔가 흥미로운 것을 관찰할 때나 들을 때 말입니다. 엄마는 이제 갑자기 아기의 뜻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아기의 뜻을 알아들었다는 표시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는 칭찬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아긱가 외부 자극을 부담스러워할 때에는 언제나 아기가 주도권을 쥐게 해야합니다. 아기가 부담을 느끼면 장난을 곧장 중단해야 합니다. 아기의 감각기관은 이제 더 민감합니다. 그래서 외부 자극들이 아기가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기와 함께 놀아주거나, 아기를 만져주거나, 뭔가를 보게 하거나, 듣게 할 때 그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반드시 엄마가 아기의 비위를 맞춰야 합니다. 아기는 그리 오래 집중할 수 없습니다. 아기는 끊임없이 짧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더 하고 싶지 않을 때는 의사표시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는 기다려야 합니다. 잠깐 쉬고 난 후에는 다시 계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주경에는 다시 별로 힘들지 않은 시기가 옵니다. 아기는 더 명랑하고, 더 생동감 있고, 보고 듣는 것에 더 집중할 것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한층 더 명확하게 보게 되었음을 느낄 것입니다. 아기는 보고 싶은 것과 보기 싫은 것을 뚜렷이 표시합니다. 모든 것이 전에 비해 더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신생아 시기보다 더 잘 볼 수 있으므로 눈을 통해 주변을 적극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항상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낯선 소리가 들리는 경우 반사행동에 의해 온몸이 버둥거리게 되고,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버둥거려지는 움직임에 놀라 크게 울게 될 것입니다. 아기가 온몸을 버둥거리며 크게 울면 당황하지 말고 아기의 손과 발을 지그시 눌러서 안정시켜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기의 성장단계인 도약에서 4~5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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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기와의 첫 만남에서 대부분의 엄마는 일정한 순서대로 아기와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엄마는 손끝으로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리고 나서 손가락으로 아기의 머리 모양을 느껴보고 그 다음 얼굴을 만지게 됩니다. 곧이어 손톱과 손가락과 발가락을 만져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몸과 팔, 다리를 만져봅니다. 엄마가 아기의 각 신체 부분을 만져보는 방법 역시 순서가 있습니다. 맨 먼저 손가락을 부드럽게 가져다 댄 다음 쓰다듬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전점 더 대담해지다가 한번은 세게 눌러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는 손 전체로 아기의 신체 부위를 감싸 쥐어보고, 마지막으로 두 손으로 몸통을 감싸 안으면 찡한 감동이 밀려오게 됩니다. 첫 번째 사귐은 이렇게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엄마는 아기를 안아 올려 옆에 눕힌 후에 아기가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게 될것입니다. 산후조리 때 아기와의 접촉은 매우 중요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에는 마음고생을 하기 십상입니다. 공연히 마음 쓰지 말고 아기와 단둘이만 있고 싶을 때는 그러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아기를 얼마나 자주 안아줄지는 엄마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거의 모든 엄마들이 산후조리 기간에 아기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고 푸념합니다. 산후조리 기간이 자신의 바람대로 되지 않고 혼란스러웠다고 아쉬워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는 커녕 계속 추격당하는 니낌이었다고 말입니다. 엄마는 특히 아기가 울 때는 아기와 둘만 있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아직 젖 먹일 시간이 아니라며 주변에서 아기를 안아주지 못하게 할 때는 슬프고 화가 났다고 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빠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빠들 역시 종종 제3자의 잔소리와 간섭으로 질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후조리가 끝나고 아기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 엄마들은 아직 아기가 익숙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엄마는 이제부터 아기에게 익숙해져야 합니다. 엄마는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또는 너무 꽉 붙잡은 건 아닌지 불안해 하게 될것입니다. 엄마는 아기가 이런 저런 반응을 보일 때 뭘 원하는지 모를것입니다. 그래서 엄마로서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됩니다. 어떤 엄마는 그 원인이 산후조리 기간에 아기를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아기와 단둘이 있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기를 돌보는것이 겁이 난다고 합니다. 엄마는 항상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두려움은 예상치 못했던 것이기때문입니다. 두려워만 하지말고 아기와 스킨쉽을 통해서 아기의 기분을 이해해야 합니다. 기분이 좋아 보이면 아기를 만져주고, 부드럽게 흔들어주고, 쓰다듬어주고, 마사지해줘야 합니다. 아기가 좋을 때 이렇게 해주면 아기가 어떻게 해줄 때 가장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가장 편안해 하는지 감이 올 것입니다. 또한 나중에 아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그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만 만져주고 쓰다듬어준다면, 아기는 더욱더 큰 소리로 울게 될 것이며 아기를 달랠 수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를 돌보는 탁월한 본능을 갖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기의 일거수일투족에 자연스럽게 몰입합니다. 아기를 아무리 쳐다보아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엄마는 아기가 주변환경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느끼려고 합니다. 엄마는 아기가 잠들면 지긋이 쳐다보고 숨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기를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고, 킁킁거리며 아기의 냄새를 맡게됩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의 태도를 시험하게 됩니다. 아기에게 이렇게 하는 게 더 나은지 저렇게 하는 게 더 나은지 시험을 해봅니다. 엄마는 아기의 특성을 알아내고자 하고 그에 반응하고 아기의 반응이 어떤지를 봅니다. 엄마는 아기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스스로 알아내려고 합니다. 엄마는 충고는 좋지만 규칙에 얽매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아이의 반응을 정확히 예상할 수 있었을 때 정말 기뻐합니다. 이것은 엄마가 그 동안 아기를 잘 사귀었다는 표시입니다. 이런 일은 엄마의 자신감을 북돋게 합니다. 엄마는 이제 산후조리가 끝나고 아기를 홀로 키울 수 있다고 느낍니다. 아기의 발달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완성이 됩니다. 생후 첫 5주 동안 아기는 차츰 주변세계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정신발달의 첫 도약이 시작되기 전에 엄마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 아기를 더 잘 알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가 5주가 되어 첫 도약을 할 때 아기가 어떤 변화를 겪을 것인가를 이해하려면 일단 신생아가 세계를 어떻게 경험하는지, 그리고 이런 체험에서 신체접촉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아기는 이미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난 직후부터 주변세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것보다 저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기는 귀 기울여 듣고 쳐다봅니다. 아기는 주변환경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끔 합니다. 아기는 모든 것을 가능하면 잘 알아내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너무나 힘들게 세상을 알아가다 보니 사팔눈이 되고 지쳐서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딸꾹질을 합니다. 아기는 기억력이 좋습니다. 아기는 일찌감치 목소리와 사물과 장난감들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목욕할 시간과 맘마 먹을 시간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알고 있습니다. 아기는 얼굴의 모든 움직임을 따라 합니다. 아기와 놀아주면서 혀를 쑥 내밀어 보게되면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것처럼 입을 벌려보세요 아기에게 반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아기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보게끔 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아기는 엄마에게 자신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즐겁거나 화가 났거나 놀랐거나 했을 때 말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울음이나 외침에도 여러 가지 톤이 있습니다. 아기는 또한 바다 랭귀지를 사용합니다. 엄마는 그것을 이해합니다. 아기는 엄마에게 무언가 기대한다는 것을 알리고는 잠시 기다리다가 반응이 없으면 울음으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립니다. 아기에게는 일찌감치 좋아하는 것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아기는 장난감보다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두 개의 장난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면 아기는 장난감을 눈으로 좇으며 그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기는 칭찬에 아주 민감합니다. 아기는 엄마한테서 좋은 냄새가 난다거나 예쁘게 생겼다거나 뭔가를 잘했다고 칭찬을 받으면 좋아합니다. 그러면 아기는 칭찬해준 엄마에게 더 오래 관심을 보입니다. 아기는 이미 많은 것을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지각을 통해 알게 된 것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아기는 아직 감각이 중재하는 것을 어른처럼 경험하지는 못합니다. 아기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모든 이미지를 하나의 총체적인 인상으로 받아 들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이 뇌에 전달하는 정보를 어른들처럼 처리하지 못합니다. 아기는 세계를 아기 특유의 방식으로 경험합니다. 우리는 꽃향기를 맡고, 그 향기를 퍼뜨리는 꽃을 보고, 잎 하나하나를 만집니다. 우리는 각각의 행위를 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아기가 받아들인 정보는 재료 하나만 변화시켜도 완전히 다른 맛이 나는 수프처럼 됩니다. 아기는 레이더처럼 모든 인상을 포착해서 하나의 총체적인 인상으로 봅니다. 아기는 수프가 다양한 재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재료들이 감각기관을 통해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더욱이 아기에게는 자기 자신도 이런 수프의 재료에 불과합니다. 아기는 아직 자신만의 자아를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으로 보는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까지 학자와 의사들은 신생아가 아직 보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과거에 엄마들은 그런 말에 이의를 제기해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결국 엄마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단 20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것에 한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보다 먼 물체는 흐리게 보입니다. 또한 아기는 보고 싶은 것을 향해 두 눈을 돌리는 것이 때로 힘듭니다. 하지만 일단 눈길을 끌면 그 대상을 엄청난 집중력으로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그럴때 아기는 움직임을 중단하고 한 가지 대상에 모든 주의를 집중합니다. 깨어 있을때 아기는 때때로 눈과 고개를 오른쪽, 왼쪽, 위, 아래로 무언가를 좇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엄마는 물체를 천천히 움직여 보여야 합니다. 아기가 가장 멀리까지 좇을 수 있다는 것은 도식적으로 그려진 사람 얼굴입니다. 위에 커다란 동그라미 두 개와 밑에 동그라미 하나로 된 형상입니다. 태어난지 한 시간밖에 안 된 아기도 이런 형상을 눈으로 좇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기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아주 집중을 하기 때문에 엄마 아빠는 이런 아름답고 커다란 눈에 잠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것입니다. 아기가 사람 얼굴과 비슷한 형체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아기는 지루하고 밋밋한 것보다 화려한 것을 더 즐겨 봅니다. 색깔은 빨간색을 가장 좋아합니다. 강하게 대조되는 색은 아기를 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색깔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것입니다. 아기는 둥그스름한 형태보다는 명확한 선이나 각을 더 잘 봅니다. 신생아는 다양한 소리를 잘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엄마 목소리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아기는 음악을 좋아하고, 엔진소리나 조용하고 리듬 있는 북소리도 좋아합니다. 그런 소음이 친숙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는 뱃속에서 엄마의 혈관, 심장, 폐, 위, 장이 꾸르륵거리는 소리와 쏴쏴하고 졸졸거리고 톡톡거리는 소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또한 아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아기는 낮은 음과 높은 여자음을 구별합니다. 높은 소리가 아기를 더 빨리 주의집중하게 만듭니다. 아기는 이미 크고 작은 소리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시끄러운 소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아기는 그런 소리에 쉽게 놀랄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아기는 냄새를 잘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탄 냄새와 톡 쏘는 냄새를 싫어합니다. 그런 냄새들은 아기를 움찔하게 만듭니다. 아기는 냄새가 나는 곳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아기는 엄마의 체취와 다른 사람의 체취를 구별합니다. 아기에게 시험삼아 여러 사람이 입었던 옷을 갖다 놓으면 아기는 엄마가 입었던 옷으로 향해 갑니다. 아기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맛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단맛을 확연하게 좋아합니다. 신맛을 싫어하고 특히 쓴맛은 바로 뱉어내려고 할것입니다. 아기는 감각기관이 주변환경에 대해 전달해주는 것과 감각을 통해 신체에서 경험하는 일들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즉, 모서리에 몸을 부딪쳤을 때 느끼는 아픔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아기에게는 외부세계와 자신의 신체가 하나입니다. 밖에서 일어나는 일과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세계는 심심하고 배고프고 따듯하고 젖어 있거나 피곤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의 냄새, 색깔, 소음, 느낌, 인상으로 통합됩니다. 아기의 반사행동은 아기의 생존 본능입니다. 아기를 엎드려 놓으면 아기는 숨을 쉬기 위해 저절로 고개를 옆으로 돌립니다. 고개는 끈으로 조정하는 인형처럼 반사적으로 돌아갑니다. 아기는 고개를 돌려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할 뿐입니다. 아기가 이것을 의식적으로 할줄 알게 되면 반사는 사라집니다. 신생아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이 반사행동은 가장 흥미로운 장소로 아기의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이 반사는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합니다. 반응이 곧바로 이루어지지 않고 약간 머뭇거리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하기까지 족히 5~7초가 걸립니다. 그리고 운동이 완료되기까지는 또 다시 3~4초가 걸립니다. 아기가 2개월 정도 되면 이 반응은 사라집니다. 아기는 또한 흡입반사를 합니다. 배고픈 아기의 입에 뭔가를 대면 아기는 그것을 빨아대기 시작합니다. 대단히 힘 있게 빨아들입니다. 이 반사행동이 더는 필요하지 않을 때 흡입반사도 사라집니다. 엄마에게도 흡입반사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엄마 젖만 먹고 살면 굶어 죽는 다는 의미입니다. 엄마 젖은 이제 먹지 않은 것이 좋다고 아기는 생각할 것입니다. 아기는 또한 쥐기반사를 합니다. 손으로 아기 손등과 바닥을 쓰다듬게 되면 아기는 팔을 약간 움츠리면서 주먹을 펴고 당신의 손가락을 잡을 것입니다. 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기의 발가락은 당신의 손가락을 잡으려고 합니다. 아기는 쥐기반사랄 통해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꽉 붙어 있을 것입니다. 엄마는 생후 두 달간 아기가 이 반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봅니다. 특히 아기를 눕히려고 할 때 아기는 엄마를 꽉 잡습니다. 아기는 놀라면 이른바 모로반사라는 것을 합니다. 아기는 등을 구부정하게 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는 팔과 다리를 바깥쪽으로 내젓다가 안쪽으로 모아 배와 가슴을 덮는 듯이 합니다. 마치 아기가 떨어지면서 스스로를 붙잡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반사를 포옹반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기는 이 밖에도 많은 전형적인 아기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 반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자유의지에 몸을 맡깁니다. 숨쉬기 등의 다른 반사들은 남게 됩니다. 어른들도 재채기, 기침, 눈 깜빡임, 뜨거운 것을 만졌을 때 손을 움츠리는 것 의사가 망치로 무릎을 칠 때 나타나는 슬개 반사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기의 울음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위에 언급한 반사들은 아기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가령 아기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울 때 기분이 좋이 않거나 심심할 때 아기는 다른 전략을 써야 하고 아기는 어른이 관심을 갖기를 원하며 자동적으로 울기 시작합니다. 어른의 도움 없이 아기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이런 도움을 얻지 못하면 아기는 기진맥진할 때까지 계속 울어댑니다. 아기는 살아남기 위해 밤낮이고 자신의 필요에 부응하는 누군가를 대기시켜 놓아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자연은 이미 조치를 취해 놓았습니다. 자연은 아기에게 비밀무기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기의 외모입니다. 아기의 특징은 머리가 크고 이마는 넓고 뺨은 포동포동합니다. 팔다리는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아주 짧고 통통합니다. 이렇게 귀여운 모습은 심금을 울립니다. 그런 귀여운 존재는 어른의 주의집중을 일깨우며 거의 본능적으로 아기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돌보아주게끔 합니다. 신체접촉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태어나기 전에도 아기는 세계를 총체적으로 통일체로 경험합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아기는 친숙한 뱃속 세계를 떠나 가지각색의 미지의 수프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아기에게 새롭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아기에게 친숙하고 아기가 잘 알고 있는 것 즉 신체접촉을 그리워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신체접촉은 엄마 뱃속을 기억나게 하고, 아기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엄마의 배는 아기의 몸을 감싸주었고 엄마의 움직임은 아기를 마사지해주었을 것입니다. 뱃속은 아기의 집이었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엄마의 몸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리듬 있는 심장박동 소리, 혈액이 순환되는 소리 배가 꾸르륵거리는 소리 이제 태어난 아기는 그 동안 익숙했던 신체접촉을 그리워하고 뱃속의 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할 것입니다. 이런 친숙한 느낌은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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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금융의 혈관, 고객 연체 가능성까지 예측

데이터는 금융의 혈관, 고객 연체 가능성까지 예측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산업의 판도 변화의 한가운데는 빅데이터가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결제 서비스업체인 페이팔은 고객들의 수많은 거래내역 자료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자체 분석하고 있다. 고객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루이즈 펜틀랜드 페이팔 수석부사장은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로 고객의 수입과 신용도는 물론 연체 여부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상으로 물건을 팔더라도 나중에 대금을 갚을 수 있는 고객까지 찾아낼 수 있고, 이를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도록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팔은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에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투자분야 역시 인간의 자리를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자동매매기법인 퀀트는 최근 인공지능(AI)과 딥러닝 기술의 발달로 투자예측 기능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의 미세한 변화를 포착해 초과수익(알파)을 올리고 있다는 헤지펀드 ‘월드퀀트’의 창업자인 이고르 툴친스키 CEO는 “데이터는 사람의 신체로 따지면 혈관과 같다”며 “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만들고, 이를 투자전략으로 활용해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도 퀀트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액티브 펀드매니저를 밀어내고 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퀀트펀드의 운용자산은 9천320억 달러로 전체 헤지펀드의 30%를 넘어섰다. 2009년 4천80억 달러(25%)에서 배 이상 증가했다. 퀀트헤지펀드가 미국의 주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로 2013년 14%에서 약 2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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